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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미스터리 특허’의 실체, 알고 보니 해프닝?

H0YA83 2026. 4.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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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프레임 대응 렌즈 설계 확인됐으나, 자사 신제품 출시와는 거리 멀어

최근 후지필름(Fujifilm)의 새로운 광학 설계 특허가 공개되며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으나, 이는 단순한 기술적 등록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IT 전문 매체 후지 루머스(Fuji Rumors)는 해당 특허가 “그다지 미스터리하지 않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 ‘풀프레임’ 규격 설계에 쏠린 눈길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특허는 35mm 풀프레임 센서에 대응하는 ‘40mm f/2’ 단렌즈의 광학 설계도다. 후지필름은 그간 APS-C(X 시리즈)와 중형(GFX 시리즈) 포맷에만 집중해 왔기에, 규격에 맞지 않는 이번 풀프레임용 설계의 등장은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라이카 Q 시리즈와 유사한 ‘풀프레임 붙박이 렌즈 카메라’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지며, 신제품 출시설이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 자사 제품 아닌 위탁 생산 및 기술 보호 목적

그러나 후지 루머스는 이번 특허가 실제 후지필름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위탁 생산(OEM/ODM)**이다. 후지필름은 자사 카메라 외에도 타 브랜드의 렌즈 설계 및 생산을 대행하는 광학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즉, 이번 40mm 렌즈 설계는 후지필름의 이름이 아닌 타사 브랜드의 카메라를 위해 제작된 설계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 상용화 계획이 없더라도 자사의 광학 자산을 보호하고 기술적 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특허를 선제적으로 등록하는 업계 관행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 기존 라인업 집중 기조 유지

후지필름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풀프레임 시장 진입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혀왔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풀프레임 시장 대신,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APS-C와 중형 포맷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다.

결국 이번 미스터리 특허는 후지필름의 광학 설계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브랜드의 전략적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신호탄은 아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후지필름 팬들은 풀프레임 신기종보다는 기존 X 및 GFX 시리즈의 내실 다지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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