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2,800달러의 압도적 성능… SPAD 센서로 구현한 ‘완벽한 컬러 야간 시야’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선명한 컬러 영상을 잡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캐논(Canon)이 새롭게 선보인 초고감도 다목적 카메라 **‘MS-510’**이 그 주인공이다. 약 2만 2,800달러(한화 약 3,100만 원)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국방·보안 및 학술 연구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빛의 입자를 직접 세는 ‘SPAD 센서’의 마법
MS-510의 핵심은 캐논이 독자 개발한 1인치 차세대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검출 소자) 센서다. 기존 CMOS 센서가 일정 시간 동안 들어온 빛의 ‘양’을 축적해 이미지화하는 방식이라면, SPAD 센서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Photon)’를 디지털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다.
단 하나의 광자라도 센서에 닿으면 즉시 100만 배의 전기 신호로 증폭시키는 ‘아발란체(Avalanche) 증폭’ 기술을 통해, 아주 미세한 빛만으로도 노이즈 없는 깨끗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 0.0006럭스(lux), 한계를 넘어선 감도
이 제품은 이전 모델인 MS-500의 기록(0.001럭스)을 경신하며 최소 피사체 조도 0.0006럭스를 달성했다. 이는 별빛조차 희미한 극도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컬러로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약 32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춰 야간 감시용 카메라 중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특히 근적외선(NIR) 감도를 대폭 개선해, 안개나 연무가 자욱한 환경에서도 ‘헤이즈 보정(Haze Compensation)’ 기능을 통해 수 킬로미터 밖의 물체를 또렷하게 포착한다.
■ 국가 보안부터 생태 연구까지 활용도 무궁무진
MS-510은 일반 소비자용보다는 특수 목적에 최적화되었다.
- 국가 안보: 국경선, 항만, 공항 등 주요 인프라의 24시간 철저한 감시.
- 야생 생태: 야행성 동물의 습성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컬러 영상 기록.
- 재난 대응: 야간 수색 및 구조 활동 시 시야 확보.
방송 장비 표준인 B4 마운트를 채택해 기존의 초망원 렌즈들과 완벽히 호환되는 MS-510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MS-510 주요 제원 요약]
- 센서: 1인치 SPAD 센서 (약 320만 화소)
- 최소 조도: 0.0006 lux (컬러 촬영 기준)
- 마운트: B4 마운트 (방송용 렌즈 호환)
- 주요 기능: 스마트 쉐이드 컨트롤, 헤이즈 보정, 1080p 60fps 출력
- 출시 가격: 22,800달러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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