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 X Half의 제조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관 넝슈아이 테크놀로지(Dongguan Nengshuai Technology Co., Ltd.)는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본사를 둔 회사이다. 이 회사는 '佳能股份有限公司'가 전적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이름은 우리가 흔히 아는 카메라 제조사 캐논(Canon)의 중국 이름과 같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佳能股份有限公司'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의 카메라 대기업 캐논과는 다른 회사라는 점이다. 사실, 이 회사의 영어 이름은 어빌리티 엔터프라이즈(Ability Enterprise Co., Ltd.)이다. 이 회사는 원래 대만에서 캐논의 판매 대리점이었던 대만 기업이다. 2010년 아수스(Asus)에서 분사된 계약 제조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이 관리하며, 아이폰의 10%를 생산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후지필름 X Half의 일부가 '캐논'에서 제조된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아는 그 일본의 캐논이 아닌, 이름만 같은 대만의 어빌리티 엔터프라이즈에서 제조된다는 것이다.
후지필름의 아웃소싱 전략
후지필름이 R&D 또는 제조의 일부를 다른 회사에 아웃소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보급형 후지필름 카메라의 대부분은 저가형 카메라와 액세서리를 많이 만드는 작티 코퍼레이션(Xacti Corporation)에서 제조되었다. 이러한 협력은 후지필름 X-T200을 끝으로 마무리되었고, 이제 후지필름은 X-M5를 자체 공장에서 다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후지필름이 X 시리즈 카메라 제조를 다시 한번 아웃소싱하고 있다는 점(보고서가 정확하다면)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X Half: X 시리즈와 인스탁스 사이의 다리
X Half는 기술적으로 X 시리즈 라인업에 속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모델을 인스탁스(Instax)와 X 시리즈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보고 있다. 현재 X 시리즈 사용자들에게는 재미있고 접근하기 쉬운 옵션인 동시에, 인스탁스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한 단계 업그레이드 역할을 한다. 동일한 단순함과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향상된 이미지 품질과 확장된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을 제공하는 것이 X Half의 주요 특징이다.
이번 후지필름 X Half의 제조 아웃소싱 소식은 후지필름의 제품 전략과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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