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아르테미스 2호, 10일간의 여정 마치고 태평양 착수
- '10년 된 구형' Nikon D5, 극한의 우주 환경서 완벽한 신뢰성 증명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NASA의 핵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가 10일간의 역사적인 달 궤도 유인 비행을 마치고 오늘 오후 5시 7분(태평양 표준시)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착수(Splashdown)했다. 이번 미션의 성공으로 인류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다시 한번 달 근처에 발을 들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의 눈이 되어준 ‘니콘(Nikon)’ 카메라의 활약이 전 세계 사진 작가들과 우주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검증된 신뢰성: 왜 하필 ‘구형’ D5였나?
이번 비행에는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을 포함한 4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이들의 손에는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닌 10년 전 출시된 DSLR 모델인 Nikon D5가 들려 있었다.
디지털 기기의 세대교체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NASA가 구형 DSLR을 고집한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검증된 신뢰성’**이다. 우주 공간의 강한 방사선과 급격한 온도 변화는 정밀한 전자 기기에게 치명적이다. D5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년간 운용되며 그 내구성을 입증받았으며, 물리적 버튼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두꺼운 장갑을 낀 우주 비행사들이 조작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 미래를 향한 포석: Z9의 ‘방사선 테스트’
그렇다고 과거에만 머문 것은 아니다. 이번 미션에는 니콘의 최신 플래그십 미러리스인 Nikon Z9도 막판에 전격 합류했다. Z9의 투입 목적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선 ‘테스트’에 있었다. NASA는 향후 달 표면 착륙 미션인 아르테미스 3호에서 사용할 주력 기종을 결정하기 위해, Z9의 적층형 센서와 전자 장치들이 심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측 데이터를 수집했다.
■ 69만 킬로미터의 기록, 인류의 자산으로
크리스티나 코크 미션 전문가는 귀환 후 인터뷰에서 “니콘 카메라들은 미션 내내 결함 없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특히 D5의 고감도 성능과 견고한 바디는 달의 뒷면을 촬영하는 극한의 조건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2호가 가져온 수만 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차기 달 착륙 지점 선정과 우주 과학 연구에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업적 후원 계약 없이 오로지 ‘성능’만으로 NASA의 선택을 받아온 니콘의 장인 정신이 다시 한번 우주 역사에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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