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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야마키 카즈토 CEO, “APS-C의 균형감과 도전은 계속된다”

H0YA83 2026. 3. 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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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0mm F1.8의 예상 밖 대성공과 신흥 강자 빌트록스에 대한 경의

최근 CP+ 2026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시그마(SIGMA)의 수장 야마키 카즈토 CEO가 자사의 전략과 시장 변화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APS-C 시장의 건재함과 중국 렌즈 제조사들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했다.

■ “17-50mm F1.8 DC DN,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최근 출시된 APS-C 전용 줌 렌즈 ‘17-50mm F1.8 DC DN Art’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야마키 CEO는 “솔직히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초기에는 니치 마켓을 겨냥한 제품이라 판단해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잡았으나, 출시 직후 시장의 피드백을 보고 일주일 만에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밀려드는 주문(Backorder)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며, 고성능 APS-C 렌즈에 대한 유저들의 갈증이 예상보다 훨씬 컸음을 시인했다.

■ 풀프레임 시대, 왜 여전히 APS-C인가?

시장이 풀프레임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시그마가 APS-C 라인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마키 CEO는 ‘밸런스(Balance)’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풀프레임이 화질 면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 전체의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가격을 고려했을 때 APS-C는 여전히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다.” 그는 특히 브이로그(Vlog)나 여행용으로 카메라를 활용하는 젊은 세대에게 APS-C 시스템이 주는 기동성은 대체 불가능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 빌트록스(Viltrox)의 부상: “경외심을 느낀다”

중국 렌즈 제조사들에 대한 질문에 야마키 CEO는 이례적으로 강한 ‘존중(Respect)’의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빌트록스에 대해 “그들의 발전 속도는 경이롭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는 단순히 저가형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빌트록스는 기술적 완성도와 제품 출시 속도 면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우리(시그마) 역시 그들의 과감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광학적 디테일과 장기적인 신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시그마만의 장인 정신이 우위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 앞으로의 행보

야마키 CEO는 “시장은 이제 대중적인 제품과 아주 독창적인 제품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그마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독보적인 스펙의 렌즈를 통해 유저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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