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의존도 낮추고 라이카만의 색깔 되찾나… M12·SL4 탑재 가능성 주목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가 다시 한 번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라이카의 CEO 안드레아 카우프만(Andrea Kaufmann)은 최근 라이카가 자체 이미지 센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외부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라이카만의 독보적인 광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다시 '인하우스(In-house)'로… 5년의 여정 시작
라이카는 과거 M10 시리즈까지 AMS(구 CMOSIS) 센서를 사용해오다, 최신 세대인 M11에 이르러 소니(Sony)의 센서를 채택하며 시장의 기술적 흐름에 발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자체 센서 개발 체제로 회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 센서 개발 주기는 통상 5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라이카의 개발 프로세스는 이미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차세대 모델인 ‘라이카 M12’ 혹은 ‘라이카 SL4’부터 해당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왜 다시 자체 개발인가?
소니의 센서는 현재 적층형 구조와 글로벌 셔터 등에서 업계 표준을 제시할 만큼 혁신적이다. 그럼에도 라이카가 독자 노선을 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광학적 최적화'**다. 라이카 M 시스템 특유의 거리계 연동 카메라 구조와 렌즈 설계에 맞춘 미이크로 렌즈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둘째는 **'컬러 사이언스'**의 독자성 확보다. 센서 설계 단계부터 개입함으로써 라이카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완벽하게 통제하겠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는 **'공급망 독립'**이다. 특정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독자적인 생산 및 개발 우선순위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 "라이카다운 혁신" 기대와 우려 교차
카메라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범용 센서가 주는 고성능도 좋지만, 라이카 사용자들은 라이카만이 줄 수 있는 '이미지 품질의 정체성'을 더 갈망한다"며 "이번 행보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탁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막대한 개발 비용과 소니 등 거대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라이카가 '과거로의 회귀'를 통해 어떤 미래의 빛을 담아낼지, 전 세계 사진가들의 이목이 독일 베츨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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