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의 심장에 아날로그의 영혼을 담다… 캐논, ‘보는 즐거움’에 집중한 파격적 실험

캐논이 보수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사진 영상 전시회 ‘CP+ 2026’에서 캐논은 그간의 루머를 비웃듯, 중형 카메라의 전설 ‘핫셀블라드’를 연상시키는 웨이스트 레벨(Waist-level) 디지털 컨셉 카메라를 공개하며 전 세계 사진가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 빛을 직접 투영하다: 독창적인 ‘스크린’ 캡처 방식
이번 컨셉 모델의 핵심은 단순히 외형만 복고풍인 것이 아니다. 촬영 구조 자체가 혁신적이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센서에 바로 닿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내부 스크린에 맺힌 상을 센서가 다시 촬영하는 ‘스크린 투 센서(Screen-to-Sensor)’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치 필름 카메라의 매트 스크린을 보는 듯한 특유의 번짐과 보케(Bokeh), 질감을 디지털 결과물에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 캐논 관계자는 "빛을 직접 보며 촬영하고 싶다는 욕구와 현장감을 가장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 디자인의 이지선다: '레트로' vs '모던'
캐논은 부스 내에 두 가지 디자인 변주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 컨셉 A (레트로): 클래식한 각진 외형에 가죽 질감을 더해 빈티지 중형 카메라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 컨셉 B (모던): 단순하고 매끄러운 박스형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두 모델 모두 상단 덮개를 열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를 갖췄으며, 오직 **수동 초점(Manual Focus)**만을 지원해 촬영의 ‘손맛’을 강조했다.
⚙️ 하드웨어 사양과 조작계
전시된 시제품은 1인치 600만 화소(6MP)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나, 이는 기술 증명용일 뿐 실제 양산 시 사양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 조작 방식: 우측의 물리 레버를 누르면 '찰칵'하는 기계적 타격음과 함께 미러가 구동되며 촬영된다.
- 인터페이스: 후면에는 상단으로 젖혀지는 LCD가 있어 촬영된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USB-C 포트를 통한 현대적인 확장성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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